10統社1-03-02 • 自然에 對한 觀點
■ 10統社1-03-02: 自然에 對한 人間의 多樣한 觀點을 事例를 通해 比較하고, 人間과 自然의 바람직한 關係를 提案한다.
道德的 考慮의 範圍
自然을 보는 觀點은 '누구를 道德的 考慮의 對象으로 삼는가'에 따라 갈립니다. 考慮 對象이란 單純히 重要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 存在 自體를 爲해 우리가 義務를 진다고 보는 對象을 말합니다.
| 觀點 | 考慮 對象 | 代表 思想家 |
|---|---|---|
| 人間 中心主義 | 人間만 | Aristoteles, Bacon, Descartes, Kant |
| 動物 中心主義 | 人間과 感覺 있는 動物 | Singer, Regan |
| 生命 中心主義 | 모든 生命體 | Schweitzer, Taylor |
| 生態 中心主義 | 生態系 全體(無生物 包含) | Leopold, Næss |
아래로 갈수록 考慮의 範圍가 넓어집니다. 다만 範圍가 넓다고 自動的으로 더 나은 立場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각 立場에는 固有한 難點이 있습니다.
人間 中心主義
人間만이 理性을 지녔으므로 目的 自體이고, 自然은 人間의 目的에 쓰이는 手段이라고 보는 立場입니다. 人間과 自然을 갈라 놓는 二分法과 道具적 自然관이 核心입니다.
Aristoteles는 自然에 位階가 있어 植物은 動物을 爲해, 動物은 人間을 爲해 存在한다고 보았습니다. Bacon은 自然을 知識으로 支配할 對象으로 規定하고, 實驗을 通해 自然의 法則을 알아내면 人間의 삶을 改善할 수 있다고 主張했습니다. Descartes는 世界를 思惟하는 精神과 延長되는 物質로 나누고, 人間을 뺀 自然은 精神이 없는 機械와 같다고 보았습니다. 自然을 測定하고 操作할 수 있는 對象으로 만든 近代 科學의 哲學적 土臺입니다.
Kant는 立場이 조금 다릅니다. 道德的 考慮의 對象은 理性을 지닌 存在뿐이지만, 動物을 虐待하는 일은 禁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動物 自體에 對한 義務 때문이 아니라, 殘忍한 行爲가 人間 自身의 道德的 性向을 毁損하기 때문입니다. 自然에 對한 義務를 人間에 對한 間接 義務로 說明하는 方式이므로, 動物에게 直接 義務를 진다고 본 것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에는 穩健한 人間 中心主義가 提示됩니다. 自然 自體에 價値가 있다고 보지는 않되, 現在와 未來의 人間이 살아가려면 自然을 保全해야 하므로 長期的 觀點에서 自制가 必要하다는 主張입니다. 環境 保護가 人間 中心主義와 必然的으로 對立하지는 않는다는 點을 보여 줍니다.
動物 中心主義
Singer는 功利主義에 서서, 考慮의 基準은 理性이 아니라 苦痛을 느끼는 能力이라고 主張했습니다. 苦痛을 느끼는 存在는 苦痛을 피하려는 利益을 지니므로, 그 利益을 種이 다르다는 理由로 輕視해서는 안 됩니다. 人種이나 性別을 理由로 利益을 差別하는 일이 不當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論理이며, 그는 種을 理由로 한 差別을 種 差別主義라 부르며 批判했습니다.
Regan은 結果가 아니라 權利에서 出發합니다. 一定 水準의 動物은 欲求와 記憶, 未來에 對한 感覺을 지닌 삶의 主體이므로, 手段으로만 다루어서는 안 되는 內在的 價値와 道德的 權利를 지닌다는 主張입니다. Singer가 利益의 總量을 따진다면 Regan은 權利의 侵害 與否를 따진다는 點에서, 같은 結論에 다른 根據로 到達합니다.
두 主張에서 混同하기 쉬운 部分이 있습니다. Singer가 要求하는 것은 利益을 同等하게 考慮하라는 것이지 動物을 사람과 同一하게 待遇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考慮 對象도 快苦 感受性이 있는 存在에 限定되므로 植物은 빠집니다. Regan이 權利를 認定하는 對象 역시 모든 動物이 아니라 삶의 主體가 되는 條件을 갖춘 動物입니다.
두 立場의 差異는 具體的 事例에서 드러납니다. Singer는 利益의 總量을 計算하므로 苦痛보다 利益이 크다고 判斷되면 動物 實驗이 許容될 餘地가 있지만, Regan은 權利를 侵害하는 行爲는 結果와 無關하게 그르다고 보므로 廢止를 主張합니다. 功利主義와 義務論의 差異가 그대로 結論의 差異로 이어지는 地點입니다.
두 立場이 共通으로 지니는 限界는 考慮 範圍가 感覺 있는 動物에서 멈춘다는 點입니다. 植物과 濕地, 山과 江은 여전히 考慮 對象에서 빠집니다.
生命 中心主義
Schweitzer는 모든 生命體가 살고자 하는 意志를 지니며, 自身의 生命을 所重히 여기듯 다른 生命도 所重히 여겨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生命을 해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이 不可能하다는 事實도 認定했습니다. 그래서 重要한 것은 生命을 해칠 수밖에 없을 때 그것을 當然하게 여기지 않고 責任을 自覺하는 態度라고 主張했습니다.
Taylor는 이를 體系化했습니다. 모든 生命體는 自身의 善을 實現하려는 目的을 지닌 삶의 中心이므로 固有한 價値를 지니며, 人間은 生命體를 해치지 않을 義務, 自由로운 活動을 막지 않을 義務, 속이지 않을 義務, 어쩔 수 없이 해쳤을 때 補償할 義務를 진다고 보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誤解를 사기 쉽습니다. Schweitzer는 어떤 生命도 해쳐서는 안 된다고 主張한 것이 아니라, 해칠 수밖에 없는 狀況을 認定하되 그것을 當然하게 여기지 말라고 要求했습니다. Taylor는 生命體 사이에 優劣을 두지 않았으며, 사람이 다른 生命體보다 優越하다는 前提 自體를 否定했습니다.
限界는 個體 中心이라는 點입니다. 個別 生命體의 價値만 따지면, 生態系 全體의 均衡을 爲해 特定 個體를 除去해야 하는 狀況이나 種 自體의 保全 問題를 說明하기 어렵습니다.
生態 中心主義
Leopold는 道德 共同體의 範圍를 흙과 물, 植物과 動物을 아우르는 大地로 넓혀야 한다고 主張했습니다. 人間은 大地의 征服者가 아니라 構成員이며, 判斷의 基準은 生命 共同體의 穩全性과 安定, 아름다움을 지키는가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個體가 아니라 關係와 全體를 考慮 單位로 삼았다는 點이 轉換입니다.
여기서 立場을 가르는 두 番째 軸이 나타납니다. 考慮의 單位가 個體인가 全體인가입니다. Singer, Regan, Schweitzer, Taylor는 모두 個體의 利益이나 價値에서 出發하고, Leopold와 Næss는 關係와 全體에서 出發합니다. 이 軸은 考慮 範圍의 넓이와 다릅니다. Taylor는 모든 生命體를 考慮하므로 範圍가 넓지만 單位가 個體여서 個別 生命體를 함부로 해칠 수 없다고 보는 反面, Leopold는 範圍가 더 넓으면서도 全體를 爲해 個體의 除去를 容認합니다. 範圍가 넓다고 個體를 더 保護하는 것은 아닙니다.
Næss는 環境 問題를 公害 除去 같은 技術적 對應으로 다루는 態度를 表面的이라고 批判하고, 世界觀 自體를 바꾸어야 한다고 主張했습니다. 公害 除去 技術로 問題가 解決된다고 본 것이 아니라, 그런 接近에 머무르는 態度를 批判한 것입니다. 自我를 個體에 限定하지 않고 自然 全體로 넓히면, 自然을 지키는 일이 곧 自身을 實現하는 일이 된다는 論理입니다.
어떤 것이 生命 共同體의 穩全性과 安定, 아름다움을 保全하는 쪽으로 作用한다면 그것은 옳다. 그 反對라면 그르다. — Leopold, 「大地 倫理」
이 文章이 重要한 理由는 判斷의 基準을 個體의 利益이나 權利가 아니라 共同體 全體의 狀態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同一한 行爲라도 生態系의 均衡을 지키면 옳고 무너뜨리면 그르다는 判斷이 나올 수 있습니다.
生態 中心主義에도 批判이 있습니다. 全體의 安定을 爲해 個體의 犧牲을 正當化할 憂慮가 있다는 指摘이 代表的입니다. 人口 抑制나 野生 動物 個體 數 調節 같은 主題에서 이 問題가 顯著하게 드러납니다. 動物의 權利를 主張한 Regan은 大地 倫理가 全體를 爲해 個體를 희생시킬 수 있다는 點에서 環境 파시즘에 가깝다고 批判했습니다. 動物 中心主義와 生態 中心主義가 서로 對立하는 關係일 수 있다는 事實을 보여 주는 代表 事例입니다.
東洋의 自然觀
東洋 思想에서는 人間과 自然을 對立시키지 않는 傳統이 優勢했습니다.
| 思想 | 核心 | 含意 |
|---|---|---|
| 儒敎 | 天人 合一. 萬物을 仁으로 대함 | 自然을 道德 實踐의 場으로 봄 |
| 道家 | 無爲 自然, 物我 一體 | 人爲적 干涉을 줄이고 自然의 흐름을 따름 |
| 佛敎 | 緣起. 모든 存在는 서로 依存 | 生命을 해치지 않는 實踐으로 이어짐 |
이 傳統들은 生態 中心主義와 닮았지만, 近代 環境 倫理처럼 權利와 義務의 言語로 體系化된 理論은 아니라는 點에 留意해야 합니다.
事例 比較
觀點의 差異는 具體的 狀況에서 判斷이 갈릴 때 分明해집니다.
| 事例 | 人間 中心主義 | 動物·生命 中心主義 | 生態 中心主義 |
|---|---|---|---|
| 山을 貫通하는 道路 建設 | 便益과 費用을 따져 判斷. 經濟 效果가 크면 贊成 | 棲息地를 잃는 個體의 被害를 考慮 | 生態系가 斷絶되어 全體의 穩全性이 깨지는지를 基準으로 判斷 |
| 動物 實驗 | 醫學 發展이라는 人間의 利益으로 正當化 | Singer는 苦痛의 總量을 따져 制限, Regan은 權利 侵害로 反對 | 個體보다 種과 生態系에 미치는 影響을 重視 |
| 工場식 畜産 | 食糧 供給과 價格 安定을 根據로 容認 | 家畜이 겪는 苦痛을 理由로 反對 | 飼料 作物 栽培와 溫室 氣體 排出 等 生態系 負荷를 問題 삼음 |
| 野生 動物 個體 數 調節 | 農作物 被害와 安全을 基準으로 判斷 | 個體의 生命을 빼앗는 일이므로 反對하거나 嚴格히 制限 | 生態系 均衡을 爲해 必要하면 容認 |
表를 가로로 읽으면 立場 사이의 對立이, 세로로 읽으면 각 立場의 一貫된 基準이 보입니다. 野生 動物 個體 數 調節에서 動物 中心主義와 生態 中心主義가 反對 結論에 이른다는 點이 特히 重要합니다. 環境을 重視하는 立場끼리도 考慮 單位가 個體인가 全體인가에 따라 判斷이 갈립니다.
生態系 危機
生態系 危機는 個人의 不注意가 아니라 社會가 움직여 온 方式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첫째, 自然을 手段으로만 보는 道具적 自然관이 開發을 正當化했습니다. 둘째, 經濟 成長을 唯一한 尺度로 삼는 成長 至上主義가 環境 費用을 計算에서 빼놓게 만들었습니다. 汚染 處理 費用이 價格에 反映되지 않으면, 汚染을 일으키는 生産 方式이 더 싸 보이게 됩니다. 셋째, 大量 生産과 大量 消費가 美德이 되면서 必要보다 많은 資源을 쓰는 生活이 標準이 되었습니다. 넷째, 科學 技術이 問題를 언젠가 解決해 줄 것이라는 樂觀이 自制를 미루게 했습니다.
여기에 共有 資源의 構造가 겹칩니다. Hardin이 든 例가 代表的입니다. 누구나 家畜을 먹일 수 있는 共同 牧草地가 있다고 할 때, 牧童 한 사람이 家畜을 한 마리 더 늘리면 그 利益은 自身이 全部 가져가지만 草地가 荒廢해지는 費用은 모두에게 나뉩니다. 各自에게는 家畜을 늘리는 쪽이 合理的이므로 모두가 그렇게 하고, 結果는 草地의 破滅입니다. 이를 共有地의 悲劇이라 합니다.
核心은 個人이 欲心을 부려서가 아니라, 利益은 私的으로 돌아가고 費用은 公的으로 흩어지는 構造 自體에 問題가 있다는 點입니다. 大氣와 바다, 地下水, 水産 資源이 모두 같은 構造에 놓여 있습니다. Hardin은 解決策으로 所有權을 設定하거나 構成員이 合意한 强制, 卽 規制가 必要하다고 보았습니다. 한便 共同體가 스스로 規則을 만들고 監視하는 方式으로도 資源을 持續적으로 管理할 수 있다는 硏究도 있어, 市場과 國家 말고 共同體라는 第3의 解決 經路가 提示되기도 합니다.
人間과 自然의 바람직한 關係
觀點 論爭은 어느 하나가 勝利하는 方式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人間 中心主義를 버려야만 自然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生態 中心主義가 모든 狀況에서 明快한 答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實踐의 水準에서 合意할 수 있는 地點은 있습니다.
Jonas는 責任의 範圍를 未來로 넓혀야 한다고 主張했습니다. 科學 技術이 自然을 根本的으로 바꿀 만큼 强해졌으므로, 行爲의 結果가 未來에도 人間다운 삶이 이어질 수 있게 하는지를 基準으로 삼아야 한다는 立場입니다. 投票權도 發言權도 없는 未來 世代를 道德的 考慮에 넣는다는 點에서 旣存 倫理의 擴張입니다.
持續 可能한 發展도 같은 脈絡에 있습니다. 未來 世代가 自身의 必要를 充足할 能力을 해치지 않으면서 現在 世代의 必要를 充足하는 發展을 뜻하며, 開發과 保全을 兩者 擇一로 놓지 않는다는 點이 特徵입니다.
이를 土臺로 提案할 수 있는 關係는 다음과 같습니다.
| 提案 | 內容 |
|---|---|
| 支配 → 共存 | 人間을 自然의 主人이 아니라 生態系의 構成員으로 位置 지음 |
| 責任의 擴張 | 現在 世代를 넘어 未來 世代와 다른 生命體까지 考慮 |
| 費用의 內部化 | 環境 被害를 價格과 制度에 反映해 構造를 바꿈 |
| 謙遜한 技術觀 | 技術의 效用을 認定하되 不確實性을 考慮해 事前에 豫防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남기기
Discord로 로그인해서 댓글 쓰기